아재 입맛이자 초딩 입맛인 나에게 주 3회 이상 재방문을 하게 만드는 필자의 찐 단골집 부산 문현동 "대구돼지국밥" 리뷰를 시작해 본다.
나의 첫번째 맛집 포스팅이다.
이곳은 내가 점심시간에 가장 자주 방문하는 곳이고 다른 이에게 추천했을 때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기에 첫번째 포스팅으로 선정했다.
업무 특성상 문현동, 중앙동쪽에서 주로 점심을 먹는다.
블로거로써 좋지 않은 자세이지만 나는 맛집에 대해서 상당히 로열티가 있는 편이어서 쉽게 질릴 법도 하지만 검증된 소수의 맛집만을 주로 다닌다.
즉, 다양성과 도전정신이 부족하다.


오픈형 주방으로 솥단지에서 고기육수 끓이고 있는 것, 고기 써는 것, 음식 준비하는 것이 노출되어 있어 신뢰도가 올라간다.
가게에 들어가면 오픈형 주방에서 다이렉트로 코를 찌르는 육수냄새가 기분 좋게 맞아준다.
평일 오전 11시지만 사람이 조금 있는 편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점심시간에는 무조건 웨이팅이 걸린다. 나같은 혼밥러는 단골이라 할지언정 강제 합석당하거나 눈칫밥 먹어야 한다.
보통 서빙하는 이모님이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하루는 작은 테이블 찾아서 앉으려고 했는데 기분나쁠 정도로 제일 구석 테이블로 몰아세워서 상당히 기분 나빴던 적이있다. 그래서 한동안 안갔지만 결국은 다시 찾게되더라. 다시 생각해보니 빡치지만 아무튼 여기는 그런 맛집이다.

국밥 8000원, 수백 10000원
요즘 국밥 8500원 ~ 9000원 하는 곳도 많은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순대국밥과 수육백반을 추천한다.
(혼밥만 하다보니 수육류는 시켜볼 일이 없었지만 수백과 순대국밥이 괜찮으니 괜찮지 않을까?)

국물위에 수육 한접시가 나오고 상추쌈, 와사비와 양념간장이 다른 국밥류 메뉴와 차별점이다.
저기 와사비 양념간장이 정말 맛있다.

나는 이렇게 상추쌈에 밥올리고 고기 양념에 찍어서 와사비랑 새우젓 올리고 싸먹는데 정말 맛있다.
(개념 없는 서빙 아줌마한테 데이고도 호구처럼 재방문 하고 블로그까지 자발적으로 올릴정도면 말 다했다.)

수육을 적당히 즐기고 나면 남은 밥과 고기를 넣고 국밥처럼 먹는다.
뭐 먹는데 정석은 없다. 나는 수백을 이렇게 먹는다.

반찬 모자르면 셀프로 가서 더 퍼먹으면 되고, 밥 다먹고 커피 공짜로 마실 수 있다.
글쓰다가 안좋았던 추억이 떠올라서 텐션이 급 떨어졌는데, 아무튼 그래도 재방문 할 정도로 괜찮은 식당이니 문현동 지나갈 일 있으면 한번 쯤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위치는 문현동 곱창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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